[기획특집] 구혁모(바른미래당, 동탄4·5·6동)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오류 바로잡고, 대안 제시하는 의원 될 것
“의회는 시장의 중요한 소통채널, 그런데 잘 안돼”
다른 지역 사람 만나면 ‘저절로 화성 홍보맨’ 돼요
빚지는 정치인은 자칫 남의 꼭두각시 될 수 있어

이신재 기자 | 기사입력 2019/07/24 [10:38]

[기획특집] 구혁모(바른미래당, 동탄4·5·6동)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오류 바로잡고, 대안 제시하는 의원 될 것
“의회는 시장의 중요한 소통채널, 그런데 잘 안돼”
다른 지역 사람 만나면 ‘저절로 화성 홍보맨’ 돼요
빚지는 정치인은 자칫 남의 꼭두각시 될 수 있어

이신재 기자 | 입력 : 2019/07/24 [10:38]

 

 

화성시의회 의원 21명 중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 명 있다. 동탄신도시에 지역구를 둔 구혁모 의원이다.

 

지난 지방선거 때 모두의 예상을 깨고 구혁모 의원이 시의원으로 당선됐을 때만 해도 그를 아는 사람은 많이 없었다. 그야말로 신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정활동을 하며 점차 그의 모습이 시민에게 각인되기 시작했다.

 

시민 편에 서서 바른말을 똑소리 나게 하는 의원으로 인식되면서부터다. 서철모 시장과 집행부를 향해 언중을 조심하라’ ‘특정 기업에 주는 특혜 아니냐’ ‘조직적인 비위 사실 은폐와 증인들의 거짓 증언 등의 의혹을 제기될 수밖에 없다등의 말로 강한 인상을 심어준 것이다.

 

그런 구혁모 의원을 만나봤다.

 

-대담 이신재 부국장-

 

화성시는 어떤 곳인가. 지역 활동을 하며 느끼게 된 화성시를 정의해 주고 그 이유를 말해달라.

 

지난 1년 동안 화성시를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열심히 일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좋은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본인이 생각하는 화성시는 역동적이고 발전적인 도시이자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반전의 도시. 동탄2신도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보니 의원이 되고 나서 특히 화성에 대해 새삼 많이 느끼고 배웠다.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다. 어느새 다른 지역에 방문할 때나 다른 사람을 만날 때 화성시를 홍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기획행정위원회 2년의 활동 기간 중 1년여가 지난다. 시의원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말해달라.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역시 스텝으로 함께 한 동탄교통집회. 동탄은 도로 등과 같은 기반시설 등이 제대로 구축되지 미완성 계획도시다. 교통난 해결을 위해 시민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집회를 열었고 그 과정에서 본인은 시의원이 아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운영 스텝들과 함께 집회를 준비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 3위에 오를 정도로 성공적인 집회를 주최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재미있었던 건 같이 준비한 스텝들도 본인을 의원님이 아닌 카페 아이디(호반주민) ‘호주님’(호반주민님 줄임말)이라고 불러주셨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의정활동의 값진 경험을 얻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상임위 1년 계획 무엇인가.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부서는 화성시 전반을 다룬다. 예산·정책·조직 등을 큰 틀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1년이 지나고 나니 우리 화성시가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많이 배웠고 경험했다. 앞으로 1년은 이러한 질서 가운데 우리 화성시민에게 더 이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때로는 오류를 바로잡고, 나아가 대안을 제시 할 수 있는 역량있는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싶다.

 

▲ 지난 3월 어촌 백미리 염전테마시설 현장에 방문했을 때 모습     ©


 

이번 정례회 기간, 서철모 시장에 대한 시정 질의가 매서웠다는 평이다. 서철모 시장의 시정 평가와 함께 바라는 점을 말해달라.

 

5분 발언과 시정 질의를 통해 본인이 항상 강조하는 것은 의회의 기능이다. 서철모 시장의 시정철학을 충분히 존중하고 존경한다. 하지만 화성시는 서철모 시장의 화성시가 아니다. 물론 시장으로서 권한이 있지만, 그 권한을 행사할 때는 여러 소통 채널을 통해 발전되고 보완이 되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거라 본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채널은 의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난 1년간 그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병 주고 약 주는 것이 아닌 병을 예방하기 위해 쓴 약을 처방했다 생각한다.

 

행정사무감사를 하며 느끼게 된 화성시 공무원의 총체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포함해 말해달라.

 

문제라기보다 바라는 점이라 하겠다. 흔히들 공직사회라고 하면 보수적이고 경직된 조직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타성에 의한 행정과 관성에 의한 결정 등 더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한다. 우리 화성시는 경기도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 1위의 안정적인 재정을 자랑한다. 예산이 없어서 하지 못할 사업은 적다고 본다. 지난 1년간 많은 공직자와 만났다. 우리 화성시엔 능력 있고 훌륭한 공무원들이 대단히 많다. 시장의 결정과 지시에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공직자 개개인의 소신에 따라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는 사람들이다. 다년간의 행정 노하우가 녹아있는 베테랑 공무원들이 화성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지역 현안 중 중요하거나 시급한 사업 두 가지만 말해 달라. 더불어 해법은 무엇인가.

 

본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은 셀카가 아니다. 다름 아닌 퇴근길 광역버스 출입문까지 가득 찬 동탄 주민 모습이다. 동탄 주민은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는 귀갓길이 무척이나 고되다. 그만큼 교통여건이 열악하다는 뜻이다. 출근길에 겪는 빡빡한 교통난은 일부 증차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지만, 심야 시간에는 한계가 있다. 임금, 근로시간 등 기사님들이 요구하는 근무 여건과 실정이 맞지 않아 증차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남에만 집중된 서울노선을 사당이나 잠실 등 신규 노선으로 개편해서 교통여건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 6월에 진행한 화성시민행복텃밭 텃밭요리경진대회 참가 모습     ©


두 번째는 역시 기흥IC 개선 사업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다. 그러나 더딘 행정절차와 복잡한 법적 절차로 인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 하반기에 기흥동탄IC 나들목 구간이 동탄2신도시와 가까워진다지만, 교통난을 해결하는 데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재 계획인구를 봤을 때 향후 동탄2신도시는 최소 10만의 인구가 추가로 유입이 된다. 본인이 주장하고 싶은 대안은 신규로 남동탄IC’를 만드는 것이다. 교통량 분산 측면에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소 가진 정치에 대한 소신은?

 

빚지는 정치 말고 빛나는 정치를 하자.’ 본인이 생각하는 정치 소신이다. 정치인은 빚을 지는 순간 소신을 잃고 어느새 누군가의 꼭두각시가 될 수 있다. 빚지지 않은 정치가가 소신 있게 정치를 해야만 시민의 삶을 빛나게 하는 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정치에 관심 두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시의원으로서 생각하는 정치란 시민의 삶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정치에 관심 두게 된 계기를 어느 하나로 특정해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시의원에 당선되기 전 보다 지난 1년간 의정활동 하면서 정치를 왜 하는지에 대해 더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그동안 일반 시민으로서는 알지 못했던 화성시의 여러 가지 병폐와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내고 풀어가는 것, 시민의 생활을 중심에 두고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다 하는 것이 지금 나의 목표다. 정치는 거창한 것이 아닌 우리 생활에 올바르지 못한 부분을 고치고 바꿔야 나갈 수 있는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시 행정부와 의견충돌을 하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본다. 어떻게 풀어나가는가.

 

흔히 시의회와 집행부가 의견충돌이 잦을 거라고 보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평소 상임위원회 회의 또는 시정 질의, 5분 발언 등 본인의 소신을 좀 더 명확히 전달하고자 다소 강하게 표현을 하지만 다른 의원들이나 자주 뵙는 공직자분들에게 물어보면 아마 정반대라고 할 것이다. 시의회에서 보는 것과 달리 좀 순딩이. 왠지 상임위나 본회의장에 서게 되면 시민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다소 날카로운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 같다. 까다로운 의원모드라고 할까? 그렇게 바뀌게 된다.

 

 

 

▲ 구혁모 의원이 상임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


시민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나.

 

내 표가 아깝지 않은 시의원, 내 세금이 제대로 쓰일 수 있게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

 

시의원으로서 시민들에게 듣고 싶은 말씀이다. 더 큰 틀에서는 늘 믿을 수 있는 한결같은 정치인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해달라.

 

우리는 큰 희망과 기대로 동탄2신도시에 정착했습니다. 이곳은 우리의 터전이자 자녀들의 고향이 될 곳입니다. 동탄2신도시가 잘되려면 무엇보다 동탄의 정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내린 결론입니다. 많은 세금이 무관심 속에 낭비되고 상식에 벗어난 행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이 받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져야 할 하는 까닭입니다. 동탄2신도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를 이끌 주체는 동탄 주민입니다. 저도 동탄 주민 곁에서 시 행정을 열심히 들여다보고 맡은 소임에 충실한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도시 및 지방행정학과 석사과정

 

단국대학교 상경학부 학사

 

8대 화성시의회 의원

 

8대 화성시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2018년 화성신문 지방자치의정대상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 혁신위원

 

바른미래당 전국청년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바른미래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안철수 대선후보 청년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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