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세욱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대표

“화성시에 일상 정치 시민단체가 생겼어요”
개인 과제를 공공 과제로 확장하는 ‘공론의 장’

박정은 기자 | 기사입력 2020/05/19 [17:21]

[인터뷰] 오세욱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대표

“화성시에 일상 정치 시민단체가 생겼어요”
개인 과제를 공공 과제로 확장하는 ‘공론의 장’

박정은 기자 | 입력 : 2020/05/19 [17:21]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오세욱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    ©화성투데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았다. 다행히 우리 사회는 그때보다 민주화되었지만, 아직은 새싹같이 여려 부끄럽기만 한 오월이다. 코로나19 확산 앞에 생활 속 거리두기가 한창인 이때도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창단한 단체가 있다.

화성시민을 민주시민으로 견인할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가 지난달 22일 출범했기에 그곳의 오세욱 상임대표를 만났다.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봉담읍 삼천병마로 1315)와 함께하는 단체는 그물코평화연구소를 비롯해 ()더큰이웃아시아, 화성YMCA, 화성시작은도서관연합회, 화성환경운동연합, 한살림경기서남부 등 단체 및 운영회원과 일반 개인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세욱 대표는 평소 그물코학교(2014)에서 마을주민의 요청으로 입시 위주의 공부가 아닌 마을공동체와 건강한 시민교육을 가르쳐왔다.

마을 청소년을 중심으로 평화교육()-생각하는 힘, 세계시민교육()-그물코 영어, 도시농부수업()-텃밭수업 및 청소년 정책수업 등 방과 후 대안학교를 운영하다가 2018년부터는 건강한 우리 사회 만들기를 위한 목적으로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를 준비하며 봄·가을로 공개포럼 개최 및 매월 보이텔스바흐 합의교육을 진행했다.

 

보이텔스바흐 합의(1976)’는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의 근간이 되는 교육지침을 말하는 것으로, 강력한 주입식 교육으로 패전국이 된 독일이 어떠한 주입식 교육도 반대하며 ‘공론의 장을 만들기로 합의한 후 서로 열띤 논쟁을 거쳐 민주적 공공의 선() 강화를 의미한다.

 

오세욱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대표는 우리는 지난 정부의 부패를 촛불로 저항하며 지금의 정부를 출범시켰다. 역사적 유례가 없는 국민이다. 그러나 이것도 일회성에 그쳐 우리 생활에는 정작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이나 해결방식은 여전히 예전과 같았다“따라서 ‘광장의 촛불을 일상의 민주주의로!', '시민은 태어나지 않고 형성된다라는 모토로 개인의 과제를 공론화해 공동의 과제로 함께 풀어가는 단체, 즉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를 창단해 건강한 민주사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은 각자의 문제를, 행정이 만들어놓은 민원제도나 언론의 힘을 이용해 개인이 푼다. 그러나 이제는 ▲스스로 주체가 되어 개인의 문제를 공동 문제로 확장해 ▲공공 정책을 만들고 더 나아가 제대로 집행되는지 ▲모니터링(시의회 및 행정 감시 등) 하는 등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는 '시민 개인의 역량 강화'와 '제3섹터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 대표는 민원은 개인의 문제를 풀 수 있지만,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 언론은 공론화할 수 있지만, 이슈 중심적인 성격이 있어 적합하지 않다화성시에 지금까지 정치에 관여하는 시민단체는 없었다. 지금은 아직 시작단계라 소수의 단체가 모여 있지만 앞으로 진보와 보수가 서로 어우러져 민주시민네트워크가 결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민주시민네트워크는 다가오는 6월 19일(오후 1시-6시) 회원워크숍과 가을 공개포럼을 예정하고 있으며, 마을자치센터와 주민자치센터 등과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오세욱 대표는 개인 과제를 혼자서만 안고 푸는 것이 아니라,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찾고자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가 설립되었다. 화성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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