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성희롱·노름판 성토장 된 ‘시의회’

임시회에서 3명 시의원, 서 시장에 ‘한탄’ ‘분노’ ‘경고’
시장 “인사청문회, 의원이 결론내면 전향적으로 보겠다”

이신재 기자 | 기사입력 2021/02/26 [18:01]

성추행·성희롱·노름판 성토장 된 ‘시의회’

임시회에서 3명 시의원, 서 시장에 ‘한탄’ ‘분노’ ‘경고’
시장 “인사청문회, 의원이 결론내면 전향적으로 보겠다”

이신재 기자 | 입력 : 2021/02/26 [18:01]

 


 


▲ 시의회 시정 질의에 대해 시장(단상 쪽)이 답변하고 있다.  © 화성투데이


 


화성시의회 본회의장이 공직자와 기관장 윤리 기강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26, 화성시의회는 2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시장에 대한 시정질의와 의원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최근 화성시 공직자와 기관장의 성추행 및 성희롱 사건에 대한 항변이 이어졌다. 또 체육회장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및 노름판 사건도 함께 거론됐다.


화성시의 성인지 감수성과 윤리의식에 문제가 있으니 시장이 나서서 이를 해결하라는 촉구였다.


박연숙 시의원(무소속, 향남·양감·정남)은 시정질문을 통해, 조오순 시의원(국민의힘, 우정·장안·팔탄)과 임채덕 시의원(국민의힘, 반월·병점1,2·진안)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3명의 시의원이 동일한 사안에 대해 일시에 시장에게 성토하는 일은 흔하지 않은 일이며 그만큼 사건이 무겁고 심각하다는 뜻이다.


박연숙 의원은 시장을 향한 질의에서 임기제 공무원과 산하 단체장의 성희롱 및 성추행으로 시 공신력 추락과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 시장이 임용한 기관장이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기에 이는 인사 참사다. 언제까지 이러한 일을 내부 감사로 무마할 것인가. 이에 기관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능력 및 자질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시행할 것으로 강력히 촉구한다고 공식 요청했다.


또 조오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임기제 공무원과 기관장의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이라는 막장드라마가 연출된 것에 분노한다여기에 더해 지난 설 연휴 기간에 화성시체육회장이 포함된 사람들이 5인 이상의 집합금지를 어기고 놀음을 했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음에도 화성시는 쉬쉬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러한 잘못을 시장이 엄중히 대응하지 않는 이유가 혹시 선거 보은성 인사라서 그런지 궁금하다. 고소 고발을 촉구한다고 질타했다.


임채덕 의원도 5분 발언에서 이러한 성희롱·성추행·기관장 노름판 사건 등을 화성시의 공직기강 해이 현상으로 규정하며 시장 레임덕으로 거론했다.


임 의원은 레임덕 즉 권력 누수 현상이 화성시에도 발생하고 있다화성시 출범 20주년이 되는 올해 200121만 인구가 202186만으로 증가하고 예산도 35000억원으로 확대돼 눈부신 성장을 했지만, 공직자 기강이 해이해 임기제 공무원과 기관장의 성추행, 성희롱, 그리고 노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제 민선7기는 레임덕을 넘어 블로큰 덕(권력통제 불능 상태)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서철모 시장은 박연숙 의원이 질의한 인사청문회 요청에 대해 바람직하고 실효성이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검증되고 보증이 된다면 할 수 있을 것이다. 의원토론 등을 거쳐 결론을 낸다면 전향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답변해 주목을 끌었다.


 


이신재 기자


 


시의회 시정 질의에 대해 시장(단상 쪽)이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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